2회에도 노래 잘하는 분들이 많이 나왔다.
해군 상병이었나... 오늘 무대는 참 좋았는데, 나중 노래가 별로 기대되지는 않는다.
확실한 한방이 안느껴진다...
한상원 밴드 보컬분이 가창력을 뽐냈다. 신나기는 했지만
글쎄 좀 기계적이라고나 할까... 뭔가 뻣뻣한 느낌...
그녀가 백지영 코치 선택하면서 얘기한 감성...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이 내가 느낀것과 같은 맥락일수도 있다.
그렇다면 본인도 알고 있는 부족한 점이겠네.
어쨌든 기본이 탄탄하고 테크닉이 좋으니 앞으로 또 무슨 노래를 할 지 기대가 된다. 시몬양이 피하고 싶을만 하네 ㅋ
코치들이 턴하는 기준은 개성이 있거나, 개성은 덜하더라도 한방이 있거나 대중에게 먹힐 느낌이 올때 턴하는 듯함...
2회 무대에서 제일 좋았던 사람은 이소리!!
자연스러웠고 본인의 목소리 스타일을 노래에 아주 잘 녹였다.
비음을 섞는 소리가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다.
본 목소리 자체가 특별하진 않지만 비음 섞은 소리자체도 주위에서 찾지 못할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러한 본인의 목소리를 아주 잘 살렸고, 듣기 아주 좋았다.
마음이 기분이 편안하고 밝아지는 느낌.
그녀의 목소리와 장점을 선곡 -> 연출 -> 표현 의 3박자를 통해
완전 느낌 살려줌!!
길이 얘기한 리듬감 지적은 나도 동의한다.
스무쓰하게 쭉쭉 흘러가야하는데 중간 중간 느낌이 살짝 살짝 끊겼다.
노래가 꽤나 빠르고 가사도 많은데 표현은 표현대로 해야 하고 그래서 그런거 같다. 아무튼 좀 걸린점은 아쉬웠다.
마이크를 너무 가까이 대고, 분위기 연출을 위한 소리를 낸다고 입을 크게 벌리지 않아서 그런지 부분 부분 불명확한 발음... 옹알이 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런 것이 더 리듬감을 죽이고 느낌을 끊게만든 원인인거 같다.
아무튼 리듬부분은 굳이 아쉬운점을 꼽아보자면 그렇다는 것이고 완벽하다고 할만큼 아주 훌륭한 무대였다.
아까 길 얘기할때 엄청 웃겼음... 막 들이댄다.
"제 옛날 별명이 '리듬의 마법사'였거든요" ㅋㅋ
그래서 이소리는 길을 선택!!
이소리 '없어' youtube 영상에 내가 단글
특별하지 않은 흔한 목소리지만 요새 활동하는 가수중엔 이런분이 없는거 같네요.
자연스럽고 신선하고 청량한 느낌이 좋습니다.
1회에서는 이예준이 초감동이었고, 2회에서는 이소리가 제일 마음에 다가왔네요..
아쉽게도... 오디션에서 길게 살아남기가 쉽지 않을거 같다. 기본기 받쳐주는 출연자들이 많아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선곡과 연습으로 길게 봤으면 좋겠다^^
ps. 그러고보니 길에게 안긴 한영애 곡 부른 여고생도 괜찮았다. 앞으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그릴 수 있는 여백이 많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