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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을 읽고▤ Book Salon 2014. 2. 23. 23:28
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아! 노무현 -
박노해, 진중권, 홍세화 외 지음/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작년 가을 ‘변호인’ 개봉 소식을 듣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알고 영화를 보는게 좋을거 같아서 몇 권 샀던 책 중 하나다.
노무현 관련 책은 이 책이 첫 책. 읽은지 꽤 되었는데 지금이나마 리뷰를 적어본다.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과 깊은 친분이 있거나, 짧게 스친 인연이 있는 분들이 그에게 헌정사로 바치는 책이다 (일부는 직접적인 인연은 없는 분들도 있을것 같다). 유시민, 도종환, 김어준, 홍세화, 조국, 김작가, 백무산 등… 여러 사람들의 글 40편 정도가 실려있다.
많은 글 중 별 특별함 없는 글들이 더 많다.
나는 다 좋을줄 알고 하나 하나 집중해서 보는 바람에 좀 난감했었는데… 나처럼 시간 아까워 하는 사람은 술술 가볍게 넘기다가 느낌 오는 글들만 집중해서 보면 좋을거 같다.
직접 곁에서 본 이들이 노무현의 진솔한 모습을 얘기한 것을 보며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나 멋진, 훌륭한 사람이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물씬 느낄수 있었다.
지금까지 그를 몰랐던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고… 그런 분을 너무도 빨리 고인으로 보낸… 앗아간… 대한민국이 수치스러웠다.
노무현 대통령… 많은 사람들이 ‘고’ 라는 앞말을 안붙일거 같다.
아직 그들의 가슴에 살아있는 분일것이므로…
아직까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 또한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 이후에 이 땅에 대통령이 있었는가?
이 책에 실린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글 중 마지막 구절을 옮겨본다 ( ‘미완의 시대’ 라는 책에서 옮긴 글귀인거 같다 )
시대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더라도 아직은 무기를 놓지 말자.
사회의 불의는 여전히 규탄하고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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