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어른, 손석희 손연재 인터뷰 감상기

뜻깊은 한글날이네요.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한글. 글을 다 적고 나면 한글날이 지나갈거 같습니다 ㅎㅎ

한문도 우리 민족의 문자라는 설이 있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는 하늘 천이라고 읽는데 중국인들 티엔이라고 읽죠.

생각해보세요… 하나의 문자를 그렇게 어색하게 티엔이라고 두자로 읽는 그 사람들이 과연 그 문자의 주인일까요?

아니면 나중에 쓰게 된 사람들일까요? )

※ 참 인터뷰 동영상은 담지 못했어요. 글 마지막에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걸어둘께요.

손석희 손연재 인터뷰중… 가문의 어른, 손석희 아찌의 미소 만연한 모습 :)

“나는 가문의 어른이시다!!!”

실제로 손기정, 손석희, 손연재... 모두 밀양 손씨라고 하네요.
링크에 남겨두는데 굳이 가실 필요는 없어요. 가봐도 딱 그내용만 있어요.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777163 )

손연재에 대한 논란

근래 손연재에 대한 악플러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고
모 여성 위주 커뮤니티사이트에서 관련 글들과 덧글들도 보였다.

기술이 어떻기 때문에 수준이 떨어진다느니 등의 얘기가 있는데, 그게 사실이라 해도 전체를 보지않고 지엽적인 것에 집중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리듬체조에 대해 아는것도 없고 굳이 더 알만한 여유도 없다.

리듬체조 관련 경험이 있고 정말 리듬체조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만약 손연재의 실력에 진짜 문제가 있다고 판단까지 한다면… 그런 악플 쓸 자격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것이고,

리듬체조는 그냥 가끔 보는 운동이고 손연재가 귀엽고 이쁘고 열심히 하고 성적도 잘 나오니 응원하는 맘을 가지는 것이지.

사실 나는 손연재 체조하는 거 이번 아시안 게임도 안봤고 바로 저번 올림픽때 몇 개 본게 다임. 내눈에는 다른 선수랑 비교해봐도 객관적인 점수를 받는 거 처럼 보였는데... 잘 하는거 같았음.. 게시판에서 몇 개 글  본바로는 이번 아시안 게임때도 잘 했다고 하던데...

손연재 논란. 그 배경에는 이런 면도 있다고 본다.

그런데.. 손연재를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특히 여자분들이라면 지금 내가 언급하는 이런 이유때문일수도 있다.

여성들이 많은 집단을 좀 겪은 바 있는데, 그 중 이쁜 여자가 있는 경우
그 여자가 없을때 나머지 여자들의 비난성 뒷담화…

그 얘기들이 정말 사실인지 어떤지 몰랐지만 이런 생각을 했었다.

“여자들은… 자기보다 이쁜 여자가 있으면 저렇게 뒷담화를 하는게 본능적인것같다…”

이후에도 여성위주의 집단에서 동일한 사례를 겪었다.

여성들 자신이 의식하지 않아도 무의식에서 그런 것들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손석희 손연재 인터뷰 - JTBC 뉴스룸 (2014.10.08)

이런 논란이 있는 가운데 손석희 손연재 인터뷰가 있었다길래 한 번 보았다.

인터뷰 대부분 시간동안 손석희의 흐뭇한 미소가 ㅎㅎㅎ 그렇게 오랫동안 손석희의 미소를 본 건 처음 같다.

정치인들과의 인터뷰에서는 상당히 사무적이고 냉정하지만, 나이가 어리고 정치인이 아닌 사람과 인터뷰할때는

부드럽고 배려하고 그런 모습을 예전에도 보여 왔었다.

하지만 이렇게 미소 만연하게 한 적은… 아마도 손연재 말고는 없지 않았을까?

부정 대선, 국정원 간첩조작, 세월호, 진행/준비되고 있는 민영화, SNS 사찰…

빽투더 일제로 되어버린 이 시국에 오랜만에 웃을 수 있는 그런 인터뷰가 아니었나 싶다.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많으면 좋으련만…

인터뷰 대화중 중요? 부분만 담았습니다

[앵커]

그래요. 지난번에 무한도전 나와서 곤봉 시범 보여줬잖아요. 멤버들이 곤봉 들어보더니 굉장히 놀라던데, 그거 무거워가지고. 잘못해서 맞으면 부상도 당하고 그런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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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리듬체조 선수 : 그렇죠. 체형관리, 체중관리를 할 때도 아무래도 체형의 차이가 있고 또 다리 길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똑같은 체중이 나가도 이제 전혀 달라 보이는 그런 것들이 조금 스트레스받을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앵커]

스트레스 정도로만 그냥 생각하고요. 좌절까지는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그렇죠? 부모님을 원망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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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질문을 할까 말까 생각을 하다가요. 그래도 뭐 다른 데서도 아마 이런 질문 받으셨을 테고 지난번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니까, 그때도 무한도전이었던가 아무튼 그 질문이 나왔던데 악플러들이라고 있잖아요. 많이 받잖아요.

[손연재/리듬체조 선수 : 그렇죠.]

[앵커]

그런 건 실제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나요, 아니면 그냥 잊어버리나요.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대처방법도 달라질 텐데.

[손연재/리듬체조 선수 : 그렇죠. 이제 그런 안 좋은 악플이나 이런 것들이 제가 좀 언론에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한 벌써 몇 년째 지금…]

[앵커]

지금도 열심히 달고 있을 거예요. TV에 나오고 있는데…

[손연재/리듬체조 선수 : 몇 년째 좀 그런 걸 보는데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볼 때마다 항상 속상하고 또 기분이 안 좋을 때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그런 것들도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제가 중심을 잡고 할 일 열심히 하고 떳떳하다면 괜찮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하려고 항상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앵커]

그것도 혹시 준비된 답변?

[손연재/리듬체조 선수 : 아니에요.]

[앵커]

그건 아닌가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런 것들은. 악플들은 그냥 잊어버리시는 게 경기하는 데도 더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어찌 보면 그분들도, 그렇게 심하게 경우에 어긋나게 막 올리는 분들은 또 나름대로 영혼에 상처받은 분들일지도 모르니까 그냥 긍휼히 여기자고 넘어가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 보면 연습하면서 그런 힘든 것, 마음고생 같은 것을 떨쳐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저 나름대로 하는데 맞습니까?

[손연재/리듬체조 선수 : 아무래도 그런 것들, 여러 가지 생각이 들 때는 차라리 연습에 집중하고 그날 하루에 집중하다 보면 잊어버리고 또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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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은 3년 만에 만났지만 그때는 2년 뒤에 만날 수 있겠군요. 그전에라도 가능하면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년 전에 드렸던 질문과 비슷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뉴스는 가끔 보시나요?

[손연재/리듬체조 선수 : 네. 가끔요.]

[앵커]

뉴스룸도 보시나요?

[손연재/리듬체조 선수 : 앞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똑같은 얘기를 전해 드리고 싶은데요. 가문의 어른이 하는 프로그램이니까 가끔 보세요.

[손연재/리듬체조 선수 : 네.]

[앵커]

손연재 선수였습니다.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선수 : 감사합니다.]

* 무한도전도 여러차례 언급하네요. 여러 좋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유는 생략. 나와 비슷한 느낌 가지신 분들 많을 듯.

* 손석희 “긍휼히 여기자” 멘트에서는 완전 빵 텨졌었어요. 하하하 거참…

* 가문의 어른 드립은 래디오 시선집중 전화인터뷰때도 썼던 멘트에요. 리바이벌 계속 계속 하셔도 될만한 재밌는 멘트^^

★★★ 인터뷰 동영상 시청 강추합니다. 대화 내용 보셨더라도 영상으로 보시면 더 재미있으실겁니다 ^^

▶▶ 손석희 손연재 인터뷰 전체 영상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37&aid=0000054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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